지자체들, 방치된 자전거 일제 정비
재활용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 무상 기증
지자체들이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해 미관을 찌푸리던 자전거들을 일제 정리하고 있다.
관악구는 최근 200여대의 무단 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이중 절반인 105대를 재활용해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 무상 기증을 했다. 서울의 은평구와 성동구, 광진구 그리고 울산광역시도 현재 무단방치 자전거 처분 공고를 내거나, 이미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자치제들이 무단방치 자전거를 처분하는 이유는 겨울철에 자전거 인구가 줄어들면서 공공장소에 아무렇게나 방치를 시키고, 타이어 펑크, 운행불가능한 자전거 들로 인해 도시 미관을 헤치고, 주민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이다.
무단방치 자전거는 어떻게 처리할까?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들에게 10일간 장기무단방치 자전거 안내문을 부착한다.그런 다음에 14일동안 이에 대한 공고와 함께 보관장소를 안내한다. 공고기간이 경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전거 소유주가 찾아가지 않을 경우에는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 11조에 의거 처분된다.
방치된 자전거 주인일 경우에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하면 반환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매각된 자전거들은 일부 재정비를 통해 재활자전거로 분류되는 것은 관악구처럼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등에 무상 보급되며, 못 쓰게된 폐자전거들은 고물로 처리되어 매각금액은 각 자치제에 귀속된다.
조용식 기자 bluebike@bi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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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18 14:3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