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유지관리에는 양평군을 따라올 지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47개 시군)을 대상으로 벌인 '아름다운 자전거길 유지관리 평가'에서 양평군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되어 4억원의 상사업비와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받았다.
양평군은 지난해 개통된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남한강 자전거길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위하여 이용자 입장에서 시설물의 보강, 확충 및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리고 지역내 관광명소인 세미원, 두물머리, 몽양여운형선생 기념관, 곤충박물관 등과도 연계하여 표지판과 도로를 정비해 이용객들에게 편리한 동선을 만들어 냈다.
이용자 입장에서 관리 강화
특히, 자전거도로 개통후 1년 동안 45만명이 방문한 자전거길은 이용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자전거길에 대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을 해서 이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전거길 유지관리를 위해 노인일자리사업 및 관내 NGO 단체와 협력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양평군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 자전거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온 결과이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폐철도를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남한강 자전거길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자전거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행전안전부가 시행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유지관리' 평가는 전국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경유하는 지자체(47개시군)를 대상으로 응모서를 접수받아, 1차로 광역 시.도 단위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추천된 전국 15개 시군에 대하여 2차 심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행안부에서 지정한 외부전문가, 자전거 동호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자전거도로 현장을 실제 답사하여 자전거도로의 구조, 기능성, 안정성, 경관, 지역 명소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지역주민 참여도, 유지관리 사항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10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11월 20일 행정안전부 정부종합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심사 위원과 행안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PPT 발표를 통해 최종 대상 시군을 양평군으로 결정했다.
조용식 기자 bluebike@bike-news.co.kr |
기사최종편집일:2024-05-08 14:4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