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들과 함께 달리는 '응답하라 스피돔'행사가 지난 9일 광명동 경륜장에서 열렸다.
끝없는 질주와 스피돔을 오르내려야 하는 스릴감을 처음 맛 보았다는 싱글기어(네이버 카페)의 보스걸님은 "바람도 전혀 없어 실내가 죄고라는 느낌이 들었어요"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추첨된 50명의 행운아들이 스피돔을 돌아보고, 직접 라이딩을 하는 순서로 진행이 되었으며, 실제 경륜선수들과 함께 벨로드롬을 질주하였다.
끊임없이 돌고, 뒤 따라가도 계속 달리는 스피돔에서의 질주에 오직 앞 사람만 보고 따라갔다는 람보김님. 함께 달렸던 경륜선수가 너무 잘 탄다고 칭찬을 해주어 광대 승천이 되었다고 경험담을 카페에 올리기도.
이번 행사에서는 트랙용 자전거를 제외한 도로사이클, MTB, 기타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참가신청이 불가능했으며, 변속기, 브레이크를 장착한 자전도 또한 참가를 할 수 없었다.
'응답하라 스피돔'행사를 보면서, 영화 '플라잉 스코츠맨(The Flying Scotsman)'의 주인공 그레임 오브리(Graeme Obree)가 떠올랐다.
실존 인물인 그레임 오브리는 스코틀랜드의 사이클 선수. 어린시절부터 겪어왔던 우을증을 아버지가 선물해 준 사이클로 극복하고, 신기록 갱신, 자전거의 진화, 공기 저항을 줄이는 슈퍼맨 자세 등 사이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2006년 개봉된 이 영화는 로드바이크나 경륜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큰 감동을 선사해 준 영화이기도 하다.
사진제공 : 경륜경정사업본부 / 인터넷 취재 : 네이버 카페 싱글기어 보스걸, 람보김(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조용식 기자 bluebike@bi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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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9-10 12:2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