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등록날짜 [ 2024년11월28일 12시41분 ] |
|
|
|
`우리사회는 언제까지 교통약자인 자전거탄 어린이들을 도로에서 죽여야 한단 말인가?`어른들의 부주의와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으로 한 사회적 단면을 지속적으로 보는 것도 지겨워 못 살겠다. 마을버스에 숨진 초등학생을 보며 지역주민이 한 얘기다. 11월24일(일) 오후7시15분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마을버스가 자전거를 끌고 나오던 초등학생 강민찬(13.가명)군에게 달려들어 정면 충돌을 하였다. 곧바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였던 강모군은 119로 고대구로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해당 사고지점은 초등학교 320여m로 인근 이면도로 속도30km속도 제한구역이다. 속도제한 구역이지만 사고지점엔 불법주차 차량들이 상시 널부러져 있어 마을버스와 사고를 당한 강군이 도로에 불법정차량들로 서로 보이지 않는 시야막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강군사고가 결코 단순 안전사고가 아니란 결론이다. 사고당시 거리를 비추는 CCTV영상에는 폭 7m 편도 1차선도로 바로앞에 차량2대가 주차돼 있었다.
상가에서 친구와 함게 자전거를 끌고 이 사이로 빠져 나오다가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받고 들어오는 마을버스와 충돌하였다. 경찰추정은, `강군이 불법주정차 사이로 나오다가 도로에 진입하는 버스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에 따르면 건널목에서 우선 정차를 해야할 마을버스가 주정차를 하지않고 불법차량들 사이로 운행하다 강군을 미리 발견치 못해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고질적인 불법주차와 관련해 금천구청은 `단속이 필요하지만 일일이 나설 수가 없다는 입장만 발혔다. 사고가 난 구역은 횡단보도로부터 10m이내 지역으로 도로교통법상 `절대주정차금지구역`에 해당돼 주말 및 공휴일에도 주정차 단속을 시행해야 하는 구역이다. 금천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한팀에서 들어오는 민원위주로 근무하고 있어 절대금지구역이라도 모든구역을 단속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설득력이 약하고 사고지점에 주민들이 신고를 하여도 교통감시차량은 119차량이 도착후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교통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불법주정차가 시야를 가려 큰 위험을 초래할 수있는 만큼 처벌강화와 벌칙 CC단속차량이 수시로 달려와 벌금확대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에서 실시하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불법주정차 신고를 해봤자 4만원의 과태료만 부과하는 제도도 개선되야 할 것이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선임연구원)은 가뜩이나 보도가 좁은 도로였는데 불법주정차에 가려 공간이 더욱 부족해진 것이라며 `차도로를 좁혀서 보도는 넓혀 잦너거와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게 하고,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상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군이 안전사고난 차로가 상시 불법차량이 주둔하고 차량운전자들이 신호등없는 건널목에도 차량이 계속 서지않고 달리는 운전자의 의식구조 개선도 발전해 나아가고 위험사고 표지 안내판도 없는 지역에 안내홍보판도 삼거리를 통과하는 운전자 눈높이에 맞춰 설치해야 할 것이다.
27일(수)오전7시 서울추모공원 화장터 유족대기실에서 강군의 친할머니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강모군의 죽은 가족관을 붙잡고 가족들은 오열하였고 강군의 어머니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졌다. 아버지는 `누나한테 다 양보하는, 너무나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그런 아들이었다.며 `이상황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함께한 강군의 친구들도 `자동차가 약자를 몰아붙여도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회를 원망한다`고 주장하였다.
|
|
|
|
|
|
|
|
|
|
|
| |
|
|
|
|
|
|
|
|
|
기사최종편집일:2024-11-28 12:41:32
